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달 21일부터 10월까지 ‘덕수궁 내부보행로’ 개방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8시30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해 12월 덕수궁 안쪽에 보행로를 만들어 덕수궁 돌담길 중 막혀 있던 70여m 구간을 연결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약 1500명 이상이 ‘덕수궁 내부보행로’를 따라 돌담길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이번 ‘덕수궁 내부보행로 야간 개방’은 관람객들이 한낮에 제법 뜨거워진 태양을 피해 선선한 저녁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야간 조명 설치로 더욱 아름다운 덕수궁과 돌담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덕수궁 돌담길 활성화를 위하여 ‘돌담길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