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착돼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너무 가깝고 중국은 국가 정책과 법률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섀너핸 대행은 “미국은 사이버 공격과 지적재산 절도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볼 때 너무 위험하다. 네트워크가 보호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화웨이가 통신 장비에 기밀이 빼돌려질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