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에 걸려도 젊은 사람은 그나마 예후가 좋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된 바 있는데요. 그러나 국내 공동 연구에서 이와는 배치되는 즉, 젊은 전립선암 환자의 예후가 고령의 환자들에 비해 나을 게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아주대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50세 미만 젊은 전립선암 환자들과 50세 이상 환자들의 전립선절제술 뒤 병리학적 결과를 비교했는데요.
암세포가 전립선 안 쪽까지 침범한 비율이 젊은 환자 그룹 69.3%, 50세 이상 환자군 6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5년 안에 재발할 확률도 젊은 환자 그룹이 28.3%, 고령 환자군은 26.7%를 기록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젊은 전립선암 환자들에 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진단 당시 이미 전이가 진행된 환자들의 예후에 대해 이뤄졌다”면서 “서구에 비해 악성도가 높은 동양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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