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일부는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울증은 수술 뒤 2개월 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컸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함께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18만7천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8.9%의 우울증 유병률이 확인됐는데요.
이들 중 갑상선을 모두 제거한 전절제 환자의 비율이 77%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절제 환자의 경우 수술 2개월째 우울증 발생률이 1.81배, 부분절제 환자는 1.68배를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성별로는 남성이 우울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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