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3일 통진읍 고정리 소재 A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통진읍 가현리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판장을 받은 후 시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추가 확진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의 돼지 2800마리를 포함, 3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총 2만2525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정하영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1300여 공직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또다시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며 "더 이상 추가 발생이 없도록 과감하고 공격적인 초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에는 20곳의 돼지농가에서 총 4만1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이며 이번 예방적 살처분으로 남은 돼지는 1만4000여 마리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