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손씻기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요. 한국인 3명 중 1명은 화장실 이용 후 전혀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태조사팀이 지난달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 1,039명을 관찰한 결과, 32.5%가 화장실 사용 후 아예 손을 씻지 않았고, 43%는 물로만 손을 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22.4%는 비누를 사용했지만 그 시간이 30초 미만이었는데요.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 사람은 2%에 불과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공중화장실의 문고리나 변기 뚜껑에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성균이 많다”며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세균성 폐렴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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