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갑 지역구의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15일 인천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포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에 대한 세정지원과 기업 애로사항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포시 등 인천지방국세청이 관할하는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김포만 해도 23개 농가, 4만5000두가 넘는 돼지를 전량 살처분했는데 관광객 감소 등의 어려움도 예상되니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은 “관할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가 많아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지난 4월 김포 기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인천국세청과 관세청의 협조를 받아 국세, 관세 상담회를 주최한 바 있다”며 “지역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는데 이와 같은 지원활동도 계속해서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최 청장은 이에 대해 “지역 기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의 어려움은 지방정부만의 힘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움이 크다”며 “행안부에서 태풍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처럼 기획재정부에서 특별한 관심과 재정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