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보건복지부에서는 액상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으로 사용 중지 권고를 내렸다. 이후 관련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 논란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액상 전자담배에서 다시 궐련담배로 돌아가는 움직임도 늘고 있으나, 이 역시 현명한 생각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한 국내 폐 손상 의심사례는 1건이지만, 일반 담배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6만 명이 넘기 때문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은 “담배가 결국 암을 일으키고 혈관을 망가트리는 것이며 전자담배도 물론 끊으셔야 하지만 원래 담배에는 발암물질이 69종이나 있는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절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관련기사 '액상형 전자담배에 '화들짝'...다시 일반 담배로? '금물', KBS 2019년 10월 30일자]
한편, 전자담배 업체 하카코리아는 지난 9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체 성분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유럽 연합 연합 'Article 20 of Tobacco Product Directive'에 따른 테스트로 벤젠, 포름알데히드, 아세트 알데히드와 같은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급성 폐질환 의심환자의 주요 원인인 THC,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은 일체 함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