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역량 총결집”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역량 총결집”

기사승인 2019-11-28 13:18:39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및 광역지자체가 28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제4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충청권 시·도지사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충청권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를 통해 그동안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발굴․채택한 공동주제의 추진성과와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미세먼지 공동대응 및 문화관광벨트 구축 등에 대한 향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4월 7일에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는 ▲2030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충청권 미세먼지공동대응 ▲4차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밸트 구축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6월 18일 2차 협의회에서는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공동발전 과제를, 8월 25일 3차 협의회에서는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방안을 공동주제로 선정했으며, 충청권 당정은 해당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동안 협약체결, 공동 건의문 채택, 공동용역 추진, 정부 예산 확보 등 당정이 긴밀하게 협조해 충청권 상생발전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해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당정협의회 공동의제 중 하나였던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지난달(10.31)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며,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 개정도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와 관련해 “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행사인 만큼, 지역만이 아닌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해 충청권의 풍부한 관광자원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충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청권의 많은 관심과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충청권의 역량 결집을 재차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관련 혁신도시법 제정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안 제정 △보령 1·2호기 조기 폐쇄 확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충청권의 공동 노력이 하나씩 값진 결실을 맺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국가적 현안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지역인재채용 광역화를 위한 혁신도시법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충남·대전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양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해양신산업 육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 사업 등도 건의했다.

한편,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4개 시·도당 및 광역자치단체가 함께하는 당정협의회는 지역의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민선 7기 들어 분기별 1회씩 정례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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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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