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

고양시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

기사승인 2019-12-26 15:17:13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성사동 원당환승주차장 일원 12355부지가 26일 국토부로부터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지구란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 개발사업을 위해 과감한 개발규제 완화 등을 제공하고 주거·상업·복지·여가·문화시설 등과 결합하는 대규모 재생사업이다.

이번 성사 혁신지구의 국가시범지구 지정은 국토부가 지난 1128일부터 122일까지 전국 다수의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고양시는 전국 최다 5개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 받음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고양 성사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30년 경과 노후된 성사1동행정복지센터와 원당환승주차장 부지에 주거·산업(기업공공행정·교육시설·생활SOC·상업(판매)시설·공공주차장 등이 복합된 시설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었던 원당환승주차장의 경우 주차공간이 294대에서 500대 이상 확대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2500억원 규모로 고양시·고양도시관리공사·LH가 참여해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시행된다. 재원은 HUG(도시주택보증공사)의 기금 융자·출자 및 국비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고양시는 토지를 현물출자 제공한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사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주민·시의회·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020년 사업시행계획 작성 후 바로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설준공 후에는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리츠(REITs)를 통해 임대 운영해 지역경제의 활력거점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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