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고려대의료원-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MOU 체결 外

[병원소식] 고려대의료원-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MOU 체결 外

기사승인 2020-01-08 11:15:18

◎고려대의료원-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MOU 체결=고려대학교의료원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 Companies Korea)과 의료기기 분야 공동 개발 및 스타트업 활성화에 힘쓴다. 양 기관은 지난 1월 7일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연구교학처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유병재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와 송영주 대외협력및정책부사장 등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산업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의료기기 사업 육성을 위한 임상시험과 공동 개발 및 연구,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병원-기업 간 협업, 교육센터를 통한 의료진 연수 등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했고, 지난해 종합병원 세계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어떤 의료기관 보다 탁월한 연구역량을 보유했음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해 도약하는 우리 의료원이 오늘 협약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병재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는 “뛰어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존슨앤드존슨은 2017년부터 아이디어 공모전인 퀵파이어 챌린지 등을 통해 우수 의료기기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기기 기술 및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지정=건국대병원이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주관한 의료영상 품질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모범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CT)와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 MR),유방영상 촬영 등에 있어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과 촬영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0년 1월부터 3년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적합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교육을 받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환자의 대기실과 회복실 등 필요한 공간의 확보, 검사실 내 응급상황에 대비한 키트와 감염관리에 필요한 도구 배치, 검사의 목적과 과정 등이 담긴 설명서와 영상 검사 종류에 따른 판독소견서 등 평가 대상 병원의 필수 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인력에 있어 유방검사와 CT, MRI 등 3가지 특수의료장비를 관리하는 전문의가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의 검사위원 활동이 있는지, 대한영상의학회 품질관리위원회가 인증한 교육을 방사선사가 이수했는지를 비롯해 체계적인 의료영상의 질관리 시스템과 방사선 안전관리, 또 품질관리 관련한 교육활동 등 권장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 교수는 “정확한 영상진단을 위해서는 의료영상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건국대병원은 보다 정확한 영상 자료를 위해 의료장비관리는 물론, 의료진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 이식팀(김형철, 정준철, 정재홍 외과 교수)이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 이식팀은 지난해 12월 17일◎순천향대 부천병원, 경기 서부 최초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 성공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기증자는 25일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기존의 배 중앙을 절개해 수술 흉터가 크게 남았던 개복 수술과 달리, 수술 기구와 카메라 삽입을 위한 복강경 구멍과 절제한 간을 꺼내기 위한 하복부 부위만 절개한다.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기증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고도의 수술 기술이 요구되고 절차가 복잡하다.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에 성공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간 기증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 장기 기증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 많은 국민이 장기 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생명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의료진도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이식 방법을 연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6년 6월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인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에 성공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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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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