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임상TF,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중앙임상TF,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치료제·진단키트 개발에 이용할 예정

기사승인 2020-02-11 10:49:2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국내 의료진이 환자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했다.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TF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준선 국립중앙의료원 생명자원센터 연구원은 “충북대 의대에서 TF 연구진들이 신종코로나 확진자에서 채취한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바이러스 분리는 항바이러스제 연구와 진단키트 개발에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향후 연구개발에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연구가 충북대에서 이뤄진 것과 관련,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작업에는 BL3급 연구시설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그런 수준의 시설이 확보된 곳은 서울대, 충북대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임상TF는 바이러스 분리와 관련된 내용은 내일께 공개하기로 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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