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품전에서 전통과 현대, 한지의 이음이란 주제의 ‘한지공예 융복합 상품’展이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지공예 융·복합 상품’전은 내달 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한지의 이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다양한 소재가 융복합된 전주한지의 무한변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전당에서 공예 관련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지공예 융복합 제품개발 디자인 교육’의 결과물이다.
한지공예 융복합 제품개발 디자인 교육은 미래 지향적인 수공예 인재를 통해 수공예의 대중화·산업화를 이루고자 손의 도시 전주 조성의 기초를 다지는 창의적 인재양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작들은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 소재인 한지에 현대적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가 융복합된 작품들로 한지의 다양한 변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이들 미래 수공예 인재들에게는 ▲전통공예에 대한 장인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재해석 교육 ▲현재의 life style에 적용 가능한 감각적 디자인 ▲한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소재의 융복합 등 3가지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전북무형문화재 색지장 김혜미자 선생을 비롯해 전주대학교 이유라 교수, ㈜보머스디자인 진효승 이사, 목가구 작가 농방 권원덕 대표, 한지공예 작가 오칠구칠 백미숙 대표, 지고지순 소진영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숙력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역량 있는 미래 지향적 수공예 인재양성을 통해 전통문화의 창의적 계승과 수공예의 문화산업, 대중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내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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