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술작품을 박물관 분관인 근대미술관(구.일본 제18은행)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협업으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 기회를 제공코자 추진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19일까지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전주에서 동광미술연구소를 개설해 후학을 가르쳤던 故 김영창(1910~1988) 화백의 단정하고 중후한 절제된 붓질이 화면에 생기를 더하고 있는 작품, 색채의 향연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성을 강조하면서 무심하게 그려낸 故 윤재우(1917~2005) 화백의 작품 등을 포함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고·원로 작가 8인의 정물화 19점이 전시된다.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은 “‘정물화 산책展’을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예술품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박물관을 포함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위봉함 등을 통합 관리하며 작년 한해만 95만명의 입장객이 찾는 대표 문화예술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군산시 관광활성화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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