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풀사료, 봄 파종 귀리로 장만하세요"

농진청 "풀사료, 봄 파종 귀리로 장만하세요"

기사승인 2020-02-24 17:33:31
농촌진흥청 전경.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가을 사료작물을 파종(씨뿌리기)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봄에 귀리를 파종해 부족한 풀사료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귀리는 생육이 빨라 70∼80일 정도 키우면 수확할 수 있어, 여름 풀사료 재배 전 앞그루 작물로 인기가 높다.

귀리의 봄 파종은 평균 기온이 4℃ 이상, 땅이 15㎝ 이상 녹으면 가능하며, 생육 일수가 빠른 품종을 선택해 3월 중순까지는 끝내는 것이 좋다.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고, 최근 평균기온이 2.9℃로 평년보다 2.5℃ 높으며 영상으로 올라 10일 빨리 파종할 수 있다. 봄 파종용 귀리 품종은 ‘하이스피드’를 추천한다. 

봄 귀리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해서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재배 관리를 잘해야 한다. 파종량은 1㏊당 줄뿌림은 150㎏, 흩어뿌림은 200㎏이 좋으며, 흩어뿌림의 경우 파종 후 땅을 눌러주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비료는 1㏊당 질소 60㎏(요소 130㎏), 인산 50㎏(용성인비 250㎏), 칼륨 40㎏(염화가리 67㎏)을 파종할 때 주고, 작물이 20㎝ 정도 자랐을 때 질소 60㎏(요소 130㎏)을 추가로 준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김기영 과장은 “귀리는 짧은 기간에 고품질 풀사료를 얻을 수 있어 추천하는 작물이다”며 “수입 건초를 국산 풀사료로 대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풀사료 품종과 생산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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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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