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 당뇨병의 진행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 세포를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하루나 이틀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발병과 진행 양상을 단시간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연구팀이 국내외 공동 연구를 통해 당뇨병 정밀 진단 시 췌장 베타세포에만 반응하는 형광물질 ‘파이에프’(PiF)를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원은 “베타세포가 파괴된 당뇨병 모델 생쥐에 파이에프를 주사하고 2시간 뒤 확인한 결과, 파이에프가 췌장 베타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몸에 상처를 내지 않고 베타세포를 시각화해 건강한 베타세포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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