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 4만 5천여 명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굿네이버스는 총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예방 지원 △저소득 가정 생계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차 긴급구호 사업으로는 전국 11개 시도본부를 통해 마스크, 손 소독제, 위생 키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등 긴급 생계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운영 중단에 따라 결식 위기에 놓인 대구 지역 아동 120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 개학 연기 기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건강을 전화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특히 대구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은 급식 카드를 사용하기도 쉽지 않아 결식의 위험에 처해 있다" 면서 "굿네이버스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아동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0억 원 규모로 1차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대구 지역 취약계층 및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마스크 4만여 장과 손 세정제 1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연예인 12명을 비롯한 개인 후원자 총 4천 6백여 명과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현황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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