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축질병 유입 차단방역 '구슬땀'

순창군 가축질병 유입 차단방역 '구슬땀'

기사승인 2020-03-06 15:06:51
순창군이 농장 내외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순창=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악성 가축질병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직후 농업기술센터내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돼지 19농가 3만 2천여두의 사육농가에 대해 전화 및 문자 발송 방역 예찰과 농장 내외주변 소독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중이다. 

또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 특별방역기간(10월 ~ 3월)중에는 우제류 및 가금류 관련 축산인·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 방역태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야생 멧돼지에서 양성 개체가 3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가축질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군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축 질병에 대한 방역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축산 농가들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상연락체제 구축, 방역 전담 공무원 지정과 함께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순정축협, 공수의 등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가축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사와 주변도로,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소독을 통한 유입 차단에 축산인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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