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다문화가족 코로나19 정보접근 높인다

여가부, 다문화가족 코로나19 정보접근 높인다

기사승인 2020-03-11 13:48:0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다문화 가족이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11일 다누리콜센터를 방문, 코로나19 관련 다국어 정보 제공 현황과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을 점검한다. 현장 점검에서 이 장관은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근무환경에 적절한 방역 체계가 구축됐는지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다누리콜센터는 지난 1월27일부터 질병관리본부 1339와 연계한 3자 통역을 지원,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과 방역 방침을 안내하고 있다. 콜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다누리콜센터 소속 전문 상담인력이 근무 중이다. 콜센터는 보건소, 중앙의료원 등에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1307건의 통역이 콜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여가부는 코로나19 예방 정보의 다국어 번역본도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배포에는 다누리포털, 다누리앱,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여가부가 준비 중인 번역본은 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캄보디아)어,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 등 총 12개다.

아울러 여가부는 다누리콜센터의 근무 환경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우선, 상담원 근무조를 재편성해 상담원들이 본인의 옆 좌석을 한 칸씩 비워두고 앉도록 조치했다. 향후 상담원들이 서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 대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여가부는 상담원이 반드시 개인 헤드셋을 사용하도록 하고, 상담원 교대 근무 시 컴퓨터·전화기·마우스 등 집기를 소독을 의무화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