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나필양 운동'을 진행한다.
'나필양 운동'은 '기저질환자나 노약자 등 나보다 더 마스크가 필요한 분께 구매를 양보하자'를 의미한다.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됨에 따라 마스크 매점매석과 사재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내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확산으로 사재기 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함께 작용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창군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아 마스크 구매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에 젊은층들의 배려가 절실하다.
군은 우선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나필양 운동'을 전개해 군민 전체로 확산되도록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마스크 구매를 양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사용에 대한 개정된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손씻기, 기침할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이 쉽게 사그러들고 있지는 않지만, 이럴때 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나필양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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