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등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25편 본선행

'유통기한' 등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25편 본선행

기사승인 2020-03-13 16:00:50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 본선 진출작 25편과 지역공모작 5편이 상영된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펼쳐질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총 25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한국단편경쟁 예심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4편과 지역공모로 선정된 1편 등 총 25편으로 극영화 18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등이다.

올해 한국단편경쟁의 경우 역대 최다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부문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14편 증가한 총 1천40편이 출품됐고, 지역공모 역시 24편에서 올해 47편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공모작에서 선정된 ‘이별유예’(감독 조혜영)를 포함한 본선 진출작 25편은 한국단편경쟁에서 상영된다.

또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지역공모작으로 선정된 ‘족욕기’(감독 김혜옥), ‘탑차’(감독 유준상), ‘형태’(감독 김휘중)와 장편 ‘UFO 스케치’(감독 김진욱) 등 4편은 코리아시네마 극장서 선보일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들 역시 고른 완성도와 다양한 주제의식으로 풍성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별히 거주, 노인,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영화들이 많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그중에서도 영화 속 인물들을 섬세하게 바라본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끌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25편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1천만 원 규모의 시상이 진행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