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어린이용 마스크 재고 충분"

이의경 식약처장 "어린이용 마스크 재고 충분"

기사승인 2020-03-16 15:06:12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어린이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물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13일 식약처의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이 처장은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는 하루에 44만장 정도 생산되고 있다”며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으로 이 처장은 수요와 공급의 연계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꼽았다. 그는 “어린이가 많이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지역도 있다”면서 “어린이용 마스크는 지역에 따라서 수요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지역별·약국별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약국으로부터 (사이즈별) 수요를 조사해 어린이용 마스크 부족상황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마스크 일괄 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처장은 “전국에 주민자치센터는 약 3000여개소, 약국은 약 2만3000개소가 있다”며 “주민자치센터로 판매처를 한정하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할 시, 현장 배포에 긴 대기시간이 발생할 것”이라며 “배송 유통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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