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대 킴, 코로나19 확진 판정 “심각한 병… 목숨에 위협될 수 있어”

대니얼 대 킴, 코로나19 확진 판정 “심각한 병… 목숨에 위협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3-20 09:38:33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5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킴은 20일 자신의 SNS에 “내가 경험한 코로나19와의 싸움”이라는 글과 함께 10분 분량 영상을 올렸다.

대니얼 대 킴은 “저는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괜찮을 것 같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거나 정보를 줄 수 있을지 몰라 내 여정을 나누고 싶다. 모두 안전하고 침착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건강하라”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니얼 대 킴은 “아이러니하게도 TV쇼에서 유행성 독감 환자를 돕는 의사 역할을 맡아 몇 주간 뉴욕에 촬영을 다녀왔다”며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미국에도 상륙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TV쇼 제작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오기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를 탄 그는 “착륙할 때 쯤 목 안에서 통증이 있었다”며 “내가 보통 아플 때 느꼈던 것과 달랐다. 가족 주치의에게 물어보니 증상을 지켜보라고 해서 내 방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밤부터 가슴의 당김, 온몸에서 통증을 느꼈고,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의사가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했다”고 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니얼 대 킴은 “(검사를 받는 것이) 하와이에 도착한 후 내가 집을 떠난 유일한 때였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간 나는 자가격리를 했다. 가족과도 집에서 떨어져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10대 중에는 이 병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심각하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의 목숨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별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니 가이드라인을 따라라.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를 하고 얼굴에 손을 대지 마라. 당연히 자주 손을 씻어라”라고 말했다.

대니얼 대 킴은 ABC 드라마 '로스트'에서 한국 배우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CSI: 과학수사대', 영화 '하와이 파이브'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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