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주 승화원이 다음 달 4~5일 청명·한식을 맞아 개장 유골 화장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24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전주승화원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청명·한식을 전후로 총 5일을 특별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유골 화장 예약 기수를 총 140기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 기간 총 6기의 화장로 중 3기는 시신 화장, 나머지 3기는 개장 유골 화장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한식 당일인 5일 하루 유골 화장에 총 60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 유골화장 기수(8기)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오전 8시부터 모든 화장로를 풀가동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개장 유골을 화장하기 위해선 사전에 묘지 소재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개장신고를 하고 개장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개장 유골 화장료는 전주·완주 소재 2만8천원, 전북지역 타 시·군은 9만원이다. 효자공원묘지 내 소재한 개장 유골은 화장사용료 전액이 감면되며, 봉안시설(자연장 포함) 사용료도 50% 감면된다.
한식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다.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는 날로 여겨 산소에 잔디를 새로 입히거나 비석을 세우고, 이장을 한다.
백순기 이사장은 “청명·한식 기간 개장 유골 화장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한창인 만큼 승화원 방문 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방문 인원 최소화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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