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전주시 병 재산 누락 쟁점...4.15 총선 선거 운동 연일 맞붙어

[총선]전주시 병 재산 누락 쟁점...4.15 총선 선거 운동 연일 맞붙어

기사승인 2020-04-13 17:58:55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정동영 민생당 전주시 병 후보가 4.15총선 선거 운동기간 이틀을 남겨놓고 연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의 한누리넷 주식 50% 지분 누락을 놓고 몰아 세웠다. 

김성주 후보 역시 정동영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오히려 누가 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설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포문은 정동영 후보가 열었다. 

정동영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누리넷과 관련된 3대 의혹을 다시한번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특히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한누리넷 지분이 백지신탁으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누락했다는 김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9년 3월 관보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의 한누리넷 소유 지분 1억원이 명확히 표기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는 김성주 후보가 도의원이 된 이후에 한누리넷 매출이 늘어났기에 그 이전인 2004, 2005, 2006년 매출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2007년부터 5년 동안 매년 20억원씩 100억원을 신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당시 키워주기 기업 선정 이유와 키워주기 기업의 전산망 교체 입찰 담합 의혹을 밝혀달라고 따져 물었다. 

이와관련 김성주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했다.

김 후보는 한누리넷은 2019년 백지신탁이후 감액돼 제로, 즉 0원 상태로써 2020년에는 당연히 표기 되지 않았기에 이를 따랐다고 말했다. 실제 2019년 3월 관보에는 한누리넷 현재 가액은 0원으로 표기돼 있다. 

김 후보는 도의원 이전과 이후 매출과 관련해서는 2004년 11월에 설립될 당시 한달동안 2억여원 그리고 2005년 19억원, 2006년 1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22억원, 2008년 24억원, 2009년 22억원, 2010년 10억원, 2011년 5억원 등 급속히 감소했고 2019년 현재 3억원 매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원 이전부터 20여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공단 당시 키워주기 의혹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지역 업체 5곳과 서울업체 7곳이 결합해 정보화 사업을 추진했고 지역업체의 육성 균형발전 모범사례로서 오히려 표창을 받았다고 일침했다. 

전산망 교체사업 관련해서는, 정 후보가 주장하는 두 회사 모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참여를 못해 불만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저도 질문을 하겠다”며 재산신고 누락 공세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정동영 후보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10억원으로 재산신고 한 것에 대한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공직자 재산 등록 기준에는 부동산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가격을 적어야 하며, 해당 아파트의 경우 실제 거래가가 18~20억원이기에 정 후보가 고의 누락한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백지신탁해 현재 가액이 0원 표기된 지분 신고를 못한 것보다 고의로 축소 신고한 것 중 누가 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전주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구태 정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다”며 “국회의원을 평생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직업정치, 배지를 연장하려는 연명정치, 공동체 갈등을 부추기는 분열정치, 전북 영광을 운운하는 볼모정치, 어머니를 부르면 절하는 신파정치를 끝내도록 김성주가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관련 민생당 관계자는 "김성주 후보는 선관위에서 잘못됐다고 해석이 됐는데 정동영 후보는 그렇지 않다"며 "누락이라고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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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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