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새만금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왕궁축산단지 매입 등 현안문제 해결에 나선다.
17일 시는 왕궁축산단지 문제를 해결키 위한 T/F팀을 조직해 새만금 상류지역 수질을 개선하고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 무허가축사 적법화 후속 조치 계획 등 왕궁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키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관계부서의 강력한 협업과 컨트롤 타워 기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왕궁축산단지 T/F팀은 유희숙 부시장을 단장으로 주요 관련 부서(축산과, 환경정책과, 환경관리과, 주택과) 3개 팀으로 구성된다. 현업축사 매입, 무허가 축사 적법화 후속 조치 계획, 축산농가 생계 대책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T/F팀을 구성한 후 첫 회의를 개최해 왕궁축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현업축사 매입 목표량(4만1천㎡) 조기 달성 방안과 잔여 현업축사(9만1천㎡)에 대한 국비 확보 계획, 무허가 축사 적법화 후속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와의 갈등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정헌율 시장은 회의에서 “왕궁축산단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잔여 현업축사를 전량 매입해야 한다”면서 관련 부서의 긴밀한 협업으로 확실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현업축사 매입비 123억 원 확보, ‘새만금사업법’ 영업보상 유효기간 연장(2024년 12월 31일 까지), 특별관리지역 지정 연장(2020년 12월 31일까지) 등 왕궁축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요소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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