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립예술단이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전령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완성도 높은 공연과 클래식의 대중화는 지역문화예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립예술단은 올해 ‘정기연주회 및 기획연주회’ 19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30여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운을 북돋는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지난 1983년 시립합창단이 창단된데 이어 1990년 시립교향악단이 창단돼 현재 총 115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전국 250여개 지자체 중 30여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예술단 중 군산시립예술단이야 말로 국내 정상급이라며 소중한 문화예술 자신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37년을 맞이한 군산시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영진 지휘자는 지난해 11월 군산시립합창단의 지휘봉로 취임해 시민에게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 역사만큼 수준 높은 연주력을 바탕으로 여수·강릉·익산 시립합창단 등 타시군 합창단과의 교류음악회를 통해 한국창작합창 등 실험적인 연주 시도하고 있다.
오페라 ‘카르멘 갈라콘서트’, ‘자니스키키’, 음악극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다’, 창작뮤지컬 ‘군산행복버스’, 3.1절 기념으로 특별기획 된 ‘군산이여 일어나라’ 등 매회 성공적인 공연을 펼쳐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합창단 초청공연 등 전국 지자체들의 초청공연으로 전국에 군산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군산시립교향악단 역시 참신하고 다양한 기획력을 가지고 연간 30여회 이상의 연주회를 통해 음악애호가 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통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명곡을 주제로 한 ‘명작시리즈’와 피아니스트 ‘미하일 페투호프’,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 오보에 ‘디트헬름 요나스’, 첼리스트 ‘정명화’, 성악가 ‘김동규’, 바이올린 ‘울프발린’ 등 국내외 정상의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의 질을 높였다. 또한 국립합창단과 함께 ‘까르미나부라나’, ‘가족음악회’, ‘영화음악회’, ‘청소년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음악회를 통해 청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시립교향악단은 전북교향악페스티벌, 전북국제음악제 등을 펼치면서 음악애호가들로부터 ‘지방교향악단의 재발견’, ‘일요일 대낮의 충격’이라는 뜨거운 찬사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은 합동공연으로 야외무대서 ‘시민열린음악회’, ‘드림허브콘서트’,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1004의 하모니’로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두 예술단이 합동으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초청 음악회’를 개최해 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1004의 하모니’와 같이 시민참여형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올해 기획연주로 6월 합창단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7월 교향악단 ‘영화음악콘서트’, 9월에는 예술단 합동으로 시민참여형 대형프로젝트인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10·11월 교향악단 ‘청소년음악회’와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스쿨콘서트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병원, 군부대, 기업, 재래시장 등을 찾아 군산지역의 어려운 경제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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