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퇴직 인력을 고용하는 전북 소재 자동차 기업에 최대 9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자동차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최대 9개월간 25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을 통해서다. 해당 사업은 전북도와 시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해 왔고 지난 해 연말 일몰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외 내수부진과 코로나19 장기화에 올해까지 연장됐다.
현재 전북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50여개사가 있다. 지난 2년간 111명의 자동차기업 퇴직자 채용을 통해 인건비 18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도는 올해 170여명 인력 채용을 목표로 정했다. 업체당 최대 5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특히 산업위기지역인 군산 기업에는 최대 10명까지 지원한다. 구직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구인기업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최근 3년간)을 갖춰 시군 기업지원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를 접수한 시군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동차연구원은 구인기업과 구직자도 연계한다.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은 올해까지 시행되는 전국 650명 한정 사업이다"며 "구직희망자와 구인기업에서는 예산 소진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