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영업이익 10.8% 증가… 순이익 33.4% 하락

한미약품, 영업이익 10.8% 증가… 순이익 33.4% 하락

기사승인 2020-04-28 16:20:1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8일 한미약품이 1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했다. 

회사는 연결회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과 10.8% 성장한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수치다.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4%, 전기대비 33.1%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은 것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 요인으로 개량·복합 신약의 지속적인 매출 호조를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로수젯’(228억원) ▲‘팔팔’(111억원) ▲‘에소메졸’(104억원) 등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회사는 R&D에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5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순이익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유아용 진해거담제 ‘이탄징’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가량 성장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 매출액 2144억, 영업익 86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7.8%, 순이익은 8.9% 성장했다. 다만,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9%, 순이익은 16.5% 하락한 수치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매출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비 24.4% 성장했다. 매출 성장 요인으로 회사는 세파 항생제 수출 증가를 꼽았다. 아울러 회사는 R&D에 매출의 7.5%를 투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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