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30일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첫 선을 보이는 목요국악예술무대 ‘오월애(五月愛) : 함께 바라 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선봰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지는 ‘오월애(五月愛) : 함께 바라 봄’은 우리네 정서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근한 곡에 현재적 감성을 더해 부모님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와 자녀에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너영나영’으로 제주민요의 특성과 통속 민요가 재미나게 어우러지도록 재편곡한 곡이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군밤타령, Over the Rainbow’으로 군밤타령과 오버 더 레인보우를 스윙재즈 형식으로 편곡해 산뜻한 느낌을 더한 국악실내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과 가요’로 흥겨운 민요 가락과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네 번째 무대는 ‘민요 동백타령, 금강산타령, 동살풀이 메들리’로 구성진 노랫가락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소고놀이’로 소고재비가 혼자 또는 여럿이 나와서 온갖 재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여섯 번째 무대는 ‘장수가야 中 결혼전야’로 남녀 주인공의 결혼을 축하하는 장면으로 역동적인 춤사위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자군무와 듀엣군무가 압권이다. 이날 공연에는 창극단 유재준 단원이 사회를 맡아 친근하고 위트 넘치는 해설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한다”면서 “무관중 공연으로 공연을 보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4일 목요국악예술무대부터는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돼 현장 좌석권은 배부하지 않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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