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도립국악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선율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을 선보이며 봄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8일 전북도립국악원은 목요국악예술무대 두 번째 공연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을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관현악단에서 준비한 공연으로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이다.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관현악과 가야금, 해금, 태평소 등 협주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과 이국적인 선율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봄기운 가득한 설렘을 전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새로운 일상의 즐거움과 그동안 지친 마음을 보듬어줄 초록빛 국악관현악의 멋과 신명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우리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더한 ‘관현악_남도 아리랑’이 펼쳐진다. 두 번째 무대는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_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장단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구성한 ‘철현금 독주곡_철현금의 북놀이’로 이어진다.
네 번째 무대는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작곡한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해금의 선율과 기교가 망라된 매력적인 ‘해금협주곡_Verses’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산체스의 아이들’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태평소 협주곡_Over the rainbow·산체스의 아이들’로 태평소의 특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이 지휘를 맡고 무용단 이은하 단원의 사회로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이 더해진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현장 좌석권은 배부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40석)만 가능하다.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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