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넷플릭스(Netflix)가 오는 25일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공개한다.
11일 넷플릭스 측은 ‘설국열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열차'는 레이턴과 멜라니가 열차의 중간에서 대치하며 마주 서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하얗게 얼어붙은 열차 너머로 한국의 남산 서울타워를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터는 열차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정에 맞춰 여러 국가 버전으로 공개된 포스터 중 하나로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포스터로 제작됐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 ‘계급'은 멜라니와 레이턴이 자신들이 올라탄 설국열차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열차가 출발한 지 2805일째, 열차 밖이 영하 119도라는 설명은 같지만, 그 안에서 사는 삶은 다르다. 각자의 발언 뒤로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1등 칸의 여유로움과 팔이 잘리는 벌에 처하거나 빛조차 제대로 누릴 수 없는 곳에 사는 꼬리 칸의 절박함이 대비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 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시리즈화 했다. 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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