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침체 극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운동’에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14일 시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착한 소비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화폐 ‘다이로움’과 시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내 이웃가게와 골목상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 시민이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키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도 ‘동네가게 살리고! 골목상권 살리고!’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착한 소비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내 이웃 동네점포 이용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동네점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달 말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한다. 국·소·단별 직원 자매결연 전통시장에서 ‘다이로움’, 재난기본소득 기프트카드, 온누리상품권 등을 이용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가격인상점포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착한 소비운동’을 저해하는 부당한 가격인상 행위 등에 대해 소비자상담센터와 함께 강력한 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적발 시에는 지역화폐, 재난기본소득 이용 가맹점을 취소하거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제한, 자체 사무조사와 관련기관 조사 의뢰, 고발조치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 동네가게를 이용해 내 이웃 소상공인들에게 힘과 웃음을 주길 바란다”며 “동네가게 살리기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 명목으로 웃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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