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고관절 수술 등의 치료를 받고 난 뒤 합병증으로 뇌 기능장애가 일어나는 섬망 증세를 보이면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는 연구에 참여한 고관절 수술 환자 8백여 명의 임상지표를 분석한 결과, 수술 뒤 섬망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9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섬망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년층에서 수술 후 의심 증상이 보이면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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