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뉴욕주 항소법원이 1심 법원의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한 데 따른 조치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는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이라는 제목의 폭로 서적을 펴내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가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심 법원은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로버트의 주장을 받아들여 책 출간을 일시중지시켰으나, 사이먼앤드슈스터 측은 1심 결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곧바로 항소했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성명을 통해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출간일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자인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고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애초 7월 28일 이 책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한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이 출간 일주일 만에 78만 부 이상 팔렸다고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가 1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간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11판 인쇄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판매 부수가 100만 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전했다.
조너선 카프 사이먼앤드슈스터 최고경영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볼턴의 회고록이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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