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5일 만에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지난 17일~19일 약 122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80만4050명에 달한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나흘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었고, 200만 돌파에 다가가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반도'는 동시 개봉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오는 24일 개봉하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박스오피스는 ‘반도’의 독주였다. 지난 17~19일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은 2만345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영화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은 2만1078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그대로 연출을 맡았고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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