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장동혁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취임 기자 회견이 20일 오전 11시 시당 회의실에서 열렸다.
통합당은 대전에서 지난 4.15 총선 결과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더불어 민주당에 국회의원 7석 모두를 내어 주었다. 또한 현재 시장을 비롯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시의원은 22석중 1석(통합당)을 제외한 21석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통합당 대전시당은 정치 경험이 짧은 장동혁 전 부장판사를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장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청년조직과 여성조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통합당이 선거에서는 패배하였지만 제 1야당으로서 지지하는 많은 시민과 현재 지지율은 충분히 대전시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역설하며 '대전시정 감시단' , '기초자치단체 현안점검 정례회', '정책개발 전문가 그룹', '대전충청 광역 경제 공동체 구상안'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장 위원장은 수도이전 이슈에 대해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형태보다는 지자체간 행정구역의 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상승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전이라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당으로 거듭 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통합당 전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중진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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