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온라인상의 유해매체와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지원하기 위해 야간시간대에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이하 사이버 아웃리치)를 확대 실시한다.
아웃리치는 성매매와 범죄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구호·보조 활동을 수행하는 현장지원 활동이다. 사이버 아웃리치는 이 같은 활동의 영역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 증가와 더불어 최근 ‘n번방 사건‘ 등 신종 디지털성범죄 및 각종 온라인 유해매체 접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문상담 인력을 20명 확충해 사이버 아웃리치를 확대·추진한다.
여가부는 전화, 문자, 온라인 상담 등을 활용해 청소년상담 1388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담당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 사이버 아웃리치 활동을 전담해 수행한다.
신규 선발된 사이버 상담원들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후 야간 취약 시간대(오후 8시~익일 새벽 4시)에 집중해 청소년 상담과 사이버 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한다.
상담원들은 인터넷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해 ▲위기상황 관련 질의응답 ▲찾아가는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소년에게는 1:1 전담 상담원을 지정해 연속적인 상담을 지원한다.
여가부 심민철 청소년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상담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야간시간대 온라인 상담과 구조활동으로 보다 많은 위기청소년이 사회안전망에 조기에 연결돼 맞춤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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