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전환기인 50세를 넘어선 세대에서는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양여대 식품영양과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 1만1,60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 등을 분석했는데요.
남성의 경우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흡연과 음주를 이어가고,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낼수록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여성은 키는 상대적으로 작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고 운동, 음주 비율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이 빈번했습니다.
연구팀은 “남성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여성은 지방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감소했다”며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별화된 형태의 영양소 섭취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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