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한미 친선 기여”…방탄소년단, ‘밴 플리트 상’ 수상

“음악으로 한미 친선 기여”…방탄소년단, ‘밴 플리트 상’ 수상

기사승인 2020-10-08 09:50:21
▲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7일(현지시간)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멤버들은 “우리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연결돼 있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연대한다”며 “저희는 매 순간 연결과 연대의 위대한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명 ‘흙수저 아이돌’로 시작해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는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난 이들은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저희와 연결된 분들, 저희와 연대한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세계 많은 이들이 서로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저희의 음악이 연결고리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함께 더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연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외에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찰스 랭걸 전 연방 하원의원과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이 미국 내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밴 플리트 상을 받았고, 대한상의(박용만 회장)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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