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K-방역의 주역인 병원의료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의 모습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병원의료계와 의료산업계는 한국의 K-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제2의 펜데믹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K-방역 특별전’에서는 코로나19 제2의 팬데믹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의료계의 현장 노하우와 의료산업계의 새로운 기술·기기·장비 등 솔루션을 공유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한 ‘워크스루 코로나19 진단시스템’ (COVID-19 Safety Booth)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발한 것으로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리뷰와 워싱턴 포스트 등 전세계 50여개국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자동소독기능 등이 추가된 워크스루 업그레이드 모델이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에도 워크스루 부스 제조 기업인 고려기연이 참가한다. 고려기연은 6개국에 42대의 워크스루 장비를 수출, 총 31만 달러의 수출을 창출했다.
병원정보시스템(P-HIS),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등 3개 사업단이 한데 모은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도 마련한다. ‘닥터앤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보건부 산하 6개 병원 진료에 적용하는 교차 검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진출 첫 발을 뗐다.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앤서가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해외 환자 진료와 진단에 적용돼 안전성과 임상효과가 검증하여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포럼도 진행된다. ‘COVID19와 의료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병원건축포럼,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스마트의료기기 표준화 전략포럼’ 등 의료계 유관기관(단체)들의 학술대회나 포럼 등이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관련 내용으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