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새벽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사를 열고 “오늘 굉장히 아름답고 훌륭한 결과를 봤다”며 “우리가 이긴 것이 명확하다”고 사실상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그는 “플로리다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승리했다”며 “텍사스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개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미시간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승리하고 있다. 30만표 이상 앞선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다만 사전 우편투표 관련 소송도 함께 시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소가 문을 닫은 뒤 도착한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반영되지 않도록 막을 것”이라며 “이 문제를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오는 6일까지 우편투표 용지를 받기로 했다. 22개 주에서도 우편투표에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자 소인이 찍혀 있을 경우,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편투표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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