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추가 지정

대전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추가 지정

읍내동 일부 지역, 내년부터 지원 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0-11-17 10:55:18
▲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대전산업단지 인접 주거지역 읍내동 일부 0.00257㎢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산업단지에 인접해 있어 대기오염에 취약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해 있어,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시는 지난 3월 24일 전국 6개 광역시 중 최초로 대전산업단지인접 주거지역인 대화동과 대덕산업단지 인접 주거지역인 목상동 일부 2개 구역 0.69㎢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바 있어, 이번 추가 지정으로 대전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대전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분진흡입차와 살수차를 집중 운영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강화해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에 대한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공간 제공을 위해 내년도 국비 2.78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구비 매칭을 통해 에어커튼, 창호 부착형 환기기스템, 미세먼지 차단망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보호와 불편사항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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