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 전립선비대증인데요. 6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40대 남성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더 많을수록 그 가능성은 훨씬 더 커졌습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611만 8,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4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50대는 5.0배, 60대는 17.7배, 70대는 31.5배, 80세 이상은 40.4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나이가 많아지면 전립선 부피가 증가하고, 이는 남성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쳐 전립선비대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