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는 공영자전거인 ‘어울링’의 지난해 이용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가 공영자전거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공영자전거 이용건수는 총 122만 건으로, 전년(58만 건) 대비 64만 건(110%)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개인형 비대면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GPS 지정 대여소 대여·반납방식 ▲IoT잠금장치 적용 뉴어울링 2세대 확대 보급(총 1,525대) ▲지속적인 대여소 확충(505→604곳)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종도시교통공사를 통해 어울링 업무를 위탁해 실시간 어울링 이용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노후화 된 시스템 장애 해결을 위한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도 착수했다.
이외에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연휴·자연재해·비상근무 체계 확립, 재배치·정비 근무자 업무 환경 개선 등 어울링 운영의 안정성 제고에도 주력했다.
올해부터 시는 시민 이용 증가 추세에 대응해 어울링 자전거 재배치·민원콜센터·자전거 정비를 지속 강화하는 등 안정적 운영 및 시민이용 편의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화 된 어울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오는 5월말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한편, SNS 간편로그인·간편결제(카카오·네이버페이) 도입과 블루투스 반납오류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뉴어울링 2세대 720대를 추가 도입하고, 100만 번째 이용객에게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어울링 활성화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상옥 시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의 활성화 및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여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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