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에볼라까지...방역당국 콩고⋅기니 검역 강화

코로나에 에볼라까지...방역당국 콩고⋅기니 검역 강화

기사승인 2021-02-16 16:07:43
콩고 및 기니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발생 지역(2.15일 기준)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질병관리청이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유행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 해당 국가의 출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 7일부터 2월 15일까지 확진환자 4명이 발생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으며, 기니 남동부 은제레코레주에서는 확진환자 3명(사망 3) 및 의심환자 4명이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해외 감염자 발생 예방을 위하여 외교부와 협조하여 출국자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외교부와 협조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성출혈열의 일종으로 치명률 25%∼90%로 높은 편이다.감염되면,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병 치료제 100명분을 비축 중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DR콩고, 기니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달라. 귀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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