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여전한 금리상승 부담에 혼조…다우 0.97%↓

뉴욕증시, 여전한 금리상승 부담에 혼조…다우 0.97%↓

기사승인 2021-03-09 08:51:34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경제 부양책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혼재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통과 추세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14p(0.97%) 오른 3만180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9p(0.54%) 하락한 382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99p(2.41%) 내린 1만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부양책 지속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교차했다. 미 상원은 지난 주말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가결했다. 이주 내로 하원에서도 가결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시행된다. 부양책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진 양상이다.

다만 국채 금리 상승세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이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그동안 저금리 혜택을 누려온 기술주가 또다시 큰폭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4%,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2.55% 오른 3763.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4% 상승한 6719.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8% 오른 5902.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3.31% 뛴 1만4380.91로 장을 닫았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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