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文, LH사태 사과없이 국민·前정권 탓…촛불로 편 가르기만"

윤희숙 "文, LH사태 사과없이 국민·前정권 탓…촛불로 편 가르기만"

"해먹은 건 자기들이면서 적폐라며 국민을 손가락질" 맹비난

기사승인 2021-03-16 09:02:22 업데이트 2021-03-16 09:05:36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적정보를 자신들 배 불리는 데 써먹은 권력 내부의 부패 문제를 놓고 사과는커녕 국민성 탓, 앞정권 탓하는 무책임한 지도자의 민낯"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16일 SNS에 "매일 날새기 무섭게 공적 정보를 투기에 써먹은 여권 인사들 소식이 터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해먹은 건 자기들이면서 적폐라며 국민을 손가락질하는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어쩌면 좋을까"라며 "어처구니없는 부동산정책으로 벼락거지들을 양산하며 자산양극화에 매진한 정권에 '공적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대형부패스캔들까지 터졌는데, 문 대통령의 안드로메다형 발언을 보니 웃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LH 사태와 정치인·공직자들이 투기 의혹에 대해 느닷없이 '적폐 청산' '촛불 정신' 카드를 꺼내 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작심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뤄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정부는 그와 같은 반성 위에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 국정 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집권 후 4년 내내 '우리는 개혁주체, 너희는 적폐, 우리 편은 뭘해도 촛불정신'이라는 후렴구로 정신 멀쩡한 국민들을 니편내편 갈라 서로 증오하게 만들어 놓고 자신들의 부패에는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 초당적인 과제'라며  못본척해달라고 한다"면서 "이쯤 되면 '우린촛불 너넨적폐' 망상으로 현실파악이 안되는 병증이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맞다. 적폐청산 환영한다. 그런데 적폐가 도대체 누군지 둘러보시라"며 "갑자기 쥔 권력에 취해 스스로 썩어 내리는 것에도 무감해진 대통령님 주변인들 말고 누가 있나"라고 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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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