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0일 코스피가 장 초반 32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가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3p(-0.02%) 내린 3198.31에 출발했다. 오전 9시8분 기준 6.00p(0.19%) 오른 3204.8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4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231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36%), LG화학(1.02%), 삼성전자우(0.13%),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카카오(0.84%), 삼성SDI(0.15%)이 강세다. SK하이닉스(-0.72%), 셀트리온(-0.65%), 포스코(-0.42%), LG전자(-1.17%) 등은 약세다. 네이버와 삼성물산은 보합 중이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1.87%), 판매업체(1.47%), 손해보험(1.39%), 출판(1.23%), 기타금융(1.04%) 등이 오름세다. 전문소매(-0.74%), 사무용전자제품(-0.65%), 통신장비(-0.59%), 전자제품(-0.5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28p(-0.03%) 내린 1029.18에 시작했다. 오전 9시8분 기준 0.41p(0.04%) 하락한 1029.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9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3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9%), 셀트리온제약(-1.37%), 씨젠(-0.67%), 펄어비스(-1.31%) 등이 약세다. SK머티리얼즈(1.03%), 에이치엘비(1.70%), CJ ENM(0.63%)은 강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1115.6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반도체 이슈 및 인프라 정책의 1조달러 규모로 축소 등 관련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도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 재개와 나이 제한 철폐 등 소식은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면서 성장주 약세와 연결됐다”며 “단기 숨고르기가 예상되나 투심은 견고하다. 밸류에이션 및 수급 부담 낮은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 흐름 지속을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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