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장병을 대상으로 10명이 추가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올해 1월 미군 군부대 카투사 백신 접종 현장을 보니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비닐팩에 냉장고에서 나온 시간, 보관된 시간을 명시했고, 사람들마다 맞은 시각을 기록했다. 그런데 왜 한국 군부대는 누가 백신을 담당했길래 이런 사건이 발생했나”라고 지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면역이 생기지 않은 사람에게 2번 접종하는 것으로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체계로 막을 방법을 반영해 개선토록 하겠다”며 “아직 군부대의 조사결과를 듣지 못했다. 일반의료기관은 접종 후 바로 전산등록을 하는데, (군부대는) 아마 기록을 나중에 올리다 보니 관리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군 장병들이 어느 백신을 맞았는지, 접종 시간과 접종 정보 등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영상 자료를 통해 접종 방법을 교육했다고 들었는데, 질병청에서 다시 영상 자료를 보낸다고 들었다”며 “접종센터에 동영상을 통해 교육하는데 접종하는 의료진들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것보다는 이 부분을 지도·감독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인력이 직접 가서 단속이나 감독하는 부분이 수반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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